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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시작 전 광고 2개 송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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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시작 전 광고 2개 송출 논란
  • 박선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09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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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공지나 동의여부 없어
광고 시청 시간 5초에서 10초 이상으로 증가

[소비라이프/박선호 소비자기자] 전 세계를 대표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동영상 시작 전에 나오는 광고의 갯수가 늘어났다는 이용자들의 보고가 늘고 있다.

 본래 유튜브에서는 동영상 시작 전에 광고를 1개만 송출하였으나 최근 광고가 2개 송출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광고 · 1/2' 의 표기로 광고가 2개 송출됨을 나타내는 화면.

 

 광고가 2개 송출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9년 5월 24일 자정부터로 밝혀졌다.

 유튜브에서 광고가 1개 송출되는 경우 5초 이하의 광고는 건너뛰기가 불가하며 10~15초 이상 광고는 5초를 시청하면 건너뛸 수 있다. 단 10초 광고에서도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낮은 빈도로 존재한다.

 광고를 2개 송출할 때는 대부분 5초의 광고를 2개 삽입한다. 두 광고 모두 5초이기 때문에 이용자는 건너뛰기를 할 수 없으며 모든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광고의 필수 시청시간이 5초에서 10초로 2배 증가하였다.

 게다가 최근 6~7초인 광고가 종종 목격되고 있어 이런 광고가 포함되어 송출될 경우 광고 시청 시간은 11초~14초에 달하게 된다.

 유튜브는 기존에도 선정적인 광고, 재생시간이 긴 영상에서 지나치게 많이 등장하는 광고 등 광고로 인한 논란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번 광고 이중 삽입 문제는 이용자에게 사전 고지가 없었으며 필수 시청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난 등의 이유로 이용자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유튜브의 이러한 광고 정책이 '유튜브 프리미엄'(광고 없이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를 닫아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수법이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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