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영화 '알라딘' 인기 고공행진…흥행 요인은 '입소문'?
상태바
영화 '알라딘' 인기 고공행진…흥행 요인은 '입소문'?
  • 황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1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 춤 노래 유머 4박자 다 갖춘 작품성 있는 뮤지컬 영화
알라딘/ 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황유진 소비자기자] 디즈니 실사화 영화 '알라딘'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개봉 3주 차를 맞은 '알라딘'은 주말 관객 수 240만 명을 동원하며 일일 최대 관객 수를 돌파했으며 누적 관객 수 역시 350만 명을 넘겼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개봉하면서 밀려났던 예매율도 주말 실시간 1위를 탈환했다.

개봉 이전 영화 '알라딘'은 '지니'역의 윌 스미스의 캐스팅 미스 논란과 실사화 우려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하지만 개봉 이후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특별한 홍보와 독과점 없이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알라딘의 매력은 무엇일까.

영화관에서 보기 최적의 장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알라딘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뮤지컬 장르이다. 원작보다 풍부한 사운드와 화려한 영상미를 가미해 듣는 맛과 보는 맛 모두 살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그리고 춤이 아라비안 느낌에 완전히 몰입하게 한다.

여기에 4D로 관람할 경우 특수 효과를 200% 체험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흥행의 키포인트이다. 극 중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인 마법 양탄자를 타고 나는 씬과  알라딘이 궁으로 행차하는 씬 등 극적인 장면마다 다양한 특수효과를 이용해 영화 관람의 재미를 배로 늘렸다.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요소 없이 유머와 감동까지 결합해 남녀노소 모두 2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웃고 울다 나올 수 있다.

이처럼 '알라딘'은 여러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관객 수인 360만여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한국 개봉 뮤지컬 영화 중 다섯 번째 순위에 랭크되는 것이다. '알라딘'은 CGV골든 에그지수에서 98%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 4D상영관은 대다수 매진 된 상태이다. 일명 'N차관람'이라고 불리며 두 번 세 번 보는 관객들도 많은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알라딘'의 쾌속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