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오지수 소비자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파이프그라운드는 요즘 인스타에서 떠오르는 피자 맛집 중 하나이다.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와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다.
간판도 작아 눈에 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피자를 먹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차례가 되면 인원수에 맞춰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로 안내받게 된다.
파스텔톤의 높은 벽과 깔끔하고 편리한 레일 의자, 예쁜 식기들은 트랜디하고 고급스럽다.
이곳의 유명메뉴는 옥수수 피자와 라구 파스타이다. 옥수수 피자는 옥수수를 주재료로 넣고 피자 위에 감자칩으로 데코를 한 메뉴이다. 옥수수는 알알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옥수수 단면을 칼로 잘라 통째로 들어가 옥수수의 씹는 맛을 살렸다. 담백한 새우와 감자칩의 바삭한 식감이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피자와는 다른 맛을 낸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하나 신맛과 짠맛도 간간이 나면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피클이 제공되지 않는다. 하지만 옥수수가 피자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어 피클이 필요하지 않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옥수수 피자임에도 불구하고 라구 파스타의 인기 또한 만만치 않다. 라구 파스타는 다진고기로 만든 라구소스를 이용해 만든 파스타이다.
다진 고기로 만들어 자칫하면 자극적이고 짠맛이 강할 수 있지만, 이곳의 라구파스타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을 잘 살린 파스타이다. 면은 일반 파스타 면보다 넓적한 링귀니를 써 더 쫀득하고 소스와 잘 어울린다.
파이프 그라운드의 정확한 위치는 서울 용남구 한남대로27길 66에 위치하며 영업시간은 평일 16시부터 22시까지이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옥수수 피자 외에 트리플 치즈 피자도 있는데 둘 다 맛보고 싶다면 피자 반반 선택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