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셀프(self)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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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셀프(self) 리더십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승인 2019.06.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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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사람 마음 정말 모르겠어요"
인재(人才) 써치(Search)와 평판 조회를 전문으로 하는 저희 회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컨설턴트들이 종종 하는 푸념입니다. 한 사람을 놓고 "인간미가 없다" "인간미가 넘쳐서 오히려 일에 소홀하다"라며 전혀 다른 평가를 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후보자의 약점 등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대부분 후보자들이 지정해준 전략적인(?) 지인들임에도 말입니다. 특히 리더십 항목에서 그러한 경향이 짙게 나타났습니다.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도 리더십은 곧 독단적인 카리스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의 소유자들은 대부분 과격한 방식으로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고 싶어 합니다. 반면에 대인 감성은 낮기에 이들의 시대는 이미 해가 저물었다는 평가에 직면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의 리더십이 이런 유형에 속한다면 오늘 당장 뜯어고쳐야 할 것입니다. 좋은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인식하는 자신'과 '남들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 간의 차이를 인식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물이 셀프(Self)이듯이 인생도 셀프다."
한 지인이 식사 후에 툭 내뱉듯이 한 말인데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리더십 중의 리더십은 '셀프리더십' 이라고 말입니다. 
셀프리더십의 사전적인 정의는 이렇습니다. '자율적 리더십 또는 자기 리더십이라고 한다.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리더가 되어 스스로를 통제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각주를 달았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내가 곧 1인 기업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자기를 스스로 고용하는 것이다. CEO에서 CMO, CFO까지 모두 다 맡아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 최고의 시점이 언제인가를 갈망합니다. 그런데 그리워만 하지 말고 지금을 가장 찬란한 내 인생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셀프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그러한 인생을 사는 것인데 방탄소년단이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열광시킨 바로 그 노래로. 'Love Myself' 셀프리더십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그렇듯이 셀프리더십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구비해야 할까요? 저의 답은 필살기(必殺技)입니다. 필살기라는 단어는 풍기는 뉘앙스가 무시무시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죽여주는 자신만의 개인기'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물론 '죽여준다'라는 말은 ‘'최고'라는 의미의 또 다른 말입니다. 

그림이라면 자신만의 화풍, 운전이라면 자신만의 운전 스킬, 글쓰기라면 자신만의 필력을 쌓아야 하듯이 직장인이라면 기획, 영업, 생산, 관리 등 자신의 분야에서 이른바 죽여주는 기술을 갖추어야만 셀프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셀프리더십을 가지고 타인에게 나아가서 조직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그들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죽여주는 기술을 얻는 비법인데 핵심은 다음의 세가지로 간추릴 수 있었습니다. 

1. '선택(Choice)' 
죽여주는 기술은 자신이 죽여주게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연히 본 일일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아들과 부모 사이에 심각한 갈등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아들의 진로 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의 꿈은 미용사인데 반해 부모님의 기대는 공무원 아들이었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저라면 아들의 선택을 응원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더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2. '땀(Effort)'
낙수 물이 바위를 뚫습니다. 죽여주는 기술을 얻는 두 번째는 요소는 꾸준함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극소수인데 그들도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기에 보통 사람들에게는 꾸준한 노력이 더욱더 요구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바위를 뚫는 낙수 물은 1만 시간의 법칙입니다.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한 점 남김없이 다 쓰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 아닐까요? 100도씨의 끓는 물처럼 말입니다.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44세의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 말입니다. 죽여주는 기술도 역시 갈무리를 짓는 그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3. '가치(Value)'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습니다. 꾸준히 땀 흘린 노력을 그대로 놔두면 안됩니다. 보배로 만들어야 합니다. 즉 상품성을 입혀야 합니다. 상품성은 가치의 객관화를 말합니다. 고객의 입장으로 보면 "죽이는 데! 돈 주고 살만하다" 이런 인식이 들도록 만드는 일인 것입니다. 의미 덩어리를 굴리는 것인데 우리는 이것을 브랜딩이라고 합니다. 즉 타인이 인정할 수 있도록 나아가서 경쟁자와 비교해서도 "더 좋은데"라는 상대적 우위의 인식을 갖도록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입니다. 

"The Best is yet to come" 
'마이웨이(My Way)'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노래이자 묘비명입니다.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라는 뜻인데 저는 늘 이 말을 되새겨 보고 있습니다. 차별적인 셀프리더십을 만든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전성기를 맞는 일이니까요. 지금 당신의 셀프리더십 지수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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