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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speaking 바뀐 규정 및 정책, 수험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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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speaking 바뀐 규정 및 정책, 수험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 김소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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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ETS
출처: ETS공식 홈페이지
출처: ETS공식 홈페이지

[소비라이프/김소영 소비자기자]ETS 공식 홈페이지에 따라 지난 6월1일부터 수험자와 시험 성적을 활용하는 기관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여 수험자들의 응시 편의를 높이고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규정 및 정책이 변경되었다.

 변경된 규정 및 정책 중 많은 수험자의 주목을 이끌었던 것은 ‘노트테이킹(Note-taking)이 가능해진 것이다. 단, 시험센터에서 받은 규정 메모지와 필기구를 사용하여 자유로운 필기가 가능하기에 개인이 지참한 물품은 사용할 수 없다. 두 번째 주목할 만한 규정은 파트별 준비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파트 4, 5 그리고 6에서는 15초의 준비 시간이 늘었으며, 파트 3과 4의 마지막 문제는 9초의 준비 시간이 늘었다.

 이에 대해 많은 수험자가 “이제는 노트 필기도 가능하고 준비 시간도 길어져서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정리하여 영어로 말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과연 변경된 이 규정과 정책이 얼만큼의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다는 의견 또한 동시에 나오고 있다.

 기자는 6월 2일 시행하는 토익 스피킹에 직접 응시하여 참여하였고, 변경된 규정에 따라 시험을 치렀다. 준비 시간이 길어진 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답변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으며, 특히 노트테이킹의 경우 파트 5와 6등 긴 시간 동안 답변을 해야 하는 문제에서는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었기에 많은 도움이 받을 수 있었다. 규정이 변경되기 전 시험을 응시했을 때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국말로도 정리가 되지 않아 답변하기에 난처하고 힘들었지만, 노트에 키워드라도 적어 놓을 수 있어 편하게 대답을 할 수 있었다.

 짧은 준비 시간과 노트 테이킹 없이 시험을 준비했을 때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같은 의견을 가진 수험자들이 많았는데, 시험 주최사에서 이러한 의견을 수용하여 반영해준 면에서 수험자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정하게 스피킹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면, 수험자들이 생각을 정리하여 영어로 잘 말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최소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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