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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과로와 스트레스로 위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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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과로와 스트레스로 위 건강 '적신호'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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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 문화와 매운 음식, 먹방 유행도 영향 줘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서 다수 발생하던 위 관련 질환이 20,30대 세대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위염은 우리나라 국민 중 10%가량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와 커피 문화 등 식습관의 서구화가 위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다. 몇 년 사이에 깊게 자리 잡은 야식 문화와 매운 음식의 유행, 먹방 유행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일상생활의 피로 및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좋지 않은 식습관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위건강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만성 위축성 위염을 비롯해 일부 위염이 장기간 관찰되면 위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위암 중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위암인 미만형 위암은 다른 위암에 비해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위는 스트레스에도 취약하다. 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과로할 경우 충분히 휴식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생활습관도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수칙이다. 
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있다.

하지만 20,30세대들은 커피와 야식, 매운 음식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기가 쉽지가 않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단번에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려우니 하루에 먹는 커피 반으로 줄이기, 먹고 바로 눕지 않기, 야식은 날짜를 정해 최소한으로 하기 등 실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지킬 수 있는 방법부터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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