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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국제표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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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국제표준 등록
  • 신우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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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전동 카트·지게차와 같은 경량 차량, 무인주행로봇 등의 분야의
연료전지로도 확대 적용

 

[소비자라이프 / 신우철 소비자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표준안이 IEC 국제표준(IEC 62282-6-400)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국제표준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노트북, 휴대전화 등 소형 전자기기에 적용할 때 필요한 전력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전력을 안전하고 호환성 있게 공급하도록 하는 기준도 규정한다.

연료전지는 용량에 따라 노트북 등 마이크로용, 수소차 등 수송용, 가정·건물전원용, 발전소발전용으로 구분된다. 

마이크로용 연료전지는 60V 직류 미만의 출력 전력을 공급하며, 메탄올을 전해질로 직접 사용하는 DMFC(직접메탄올연료전지)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 표준으로는 전자기기 뿐 아니라 전기 자전거·전동 카트·지게차와 같은 경량 차량, 무인주행로봇 등의 분야의 연료전지로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 

이홍기 우석대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 과제 수행을 통해 2016년 4월 IEC에 제안한 지 약 3년 만에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 연료전지는 기존 이차전지보다 고에너지 밀도 등의 신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안전성이 확보되고 가격조건 등이 맞으면 소형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연료전지 분야는 표준화 초기 단계로 지금까지 등록된 국제표준이 5종에 불과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 국제표준 15종 이상을 제안해 전체 국제표준 제안의 20% 이상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산업부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만들어 저장한 다음 전기로 바꾸는 수전해(P2G·Power to Gas)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소경제용 수소 연료를 확보하려면 석유 기반의 부생 및 추출, 천연가스 개질, 수전해 분해 등 3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중 수전해는 환경적으로 이상적인 생산방법이지만 아직 충분한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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