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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 모델, 관록이 깃들여진 중년 ‘간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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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생 모델, 관록이 깃들여진 중년 ‘간지’로 인기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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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광고 촬영, TV 프로그램 출연 등 활발한 활동 펼쳐
사진 : 시니어 모델 김칠두씨
사진 제공 : 밀레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1955년생 시니어 모델인 ‘김칠두’씨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김칠두씨는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화보를 통해 ‘노년과 청년’이라는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보에서는 55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청년 못지않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김칠두씨는 지난해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한, 65세의 신인 모델이다. 181cm의 키와 수염이 잘 어울리는 마스크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더해준다. 

김 씨는 딸의 권유로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모델이 꿈이었지만 생계 때문에 꿈을 접고 순댓국집을 운영해 왔다. 그러던 중 딸이 시니어모델을 모집하는 학원에 등록할 것을 권유했고, 스타의 길에 접어들었다. 

김칠두씨의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120세 시대라는 말도 나오는 요즘, 중년 세대의 활발한 사회 참여 활동은 중년층이 다시 한 번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더 이상 중년 세대가 인생의 내리막길을 향하는 것이 아니며, 언제든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누리꾼들은 김 씨의 화보와 스토리 등을 접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외국인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 씨는 한 방송을 통해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히려 이것저것 다 겪어본 경험이 그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직장과 가정 등에서 생활의 무게를 느끼는 세대들이 점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해내는 이러한 현상은 시대 변화에 따라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이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을 통해 사회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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