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한 때 인기를 끌었던 ‘방탈출 게임’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방탈출 게임’은 방마다 만들어져 있는 퀴즈를 풀어 탈출하는 게임인데, 추리하는 재미와 함께 스릴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방탈출 게임에 ‘포켓몬 고’와 같은 AR 게임을 접목시킨 ‘작전명 소원’은 야외에서 단계별로 미션을 완료해 가는 게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역사체험 캠페인으로 제작되었으며, 서울 정동 일대에서 ‘리얼월드’ 어플만 깔아 두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00년 전, 독립투사 중 한 사람이 되어 역사 속으로 들어가 지령을 받아 비밀작전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로, 연인들끼리 데이트를 하거나, 가족과 함께 역사공부를 하면서 풀어나가도 될 정도로 스토리가 잘 짜여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동선에 포함된 곳곳에 NPC처럼 조력자, 방해자, 같은 임무를 수행 중인 플레이어들이 존재해 더 실감 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작전명 소원’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가며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를 찾아갔던 게 뜻깊었고, 직접 독립자금을 전달해주면서 굉장히 뿌듯했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역경과 힘듦을 이겨낸 것에 너무 감사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참여하기 전, 미리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장소가 어딘지 알고 가는 것이 좋으며, 문화재 입장료 1000원과 미션 참여 시 메모할 펜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미션 내용은 독립 자금을 전달하는 것이며 미션 완료 시 기념 배지를 증정해준다.
행사 기간은 4월 5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작전 수행 가능 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적어도 오후 4시에는 시작해야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일일 독립투사가 되어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