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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계획철회" 요구 심상치 않다...김현미 국토부장관,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 좋은 일산’ 만들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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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계획철회" 요구 심상치 않다...김현미 국토부장관,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 좋은 일산’ 만들어낼 수"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5.2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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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검단신도시연합회, 18일 "3기신도시계획철회"요구 장외집회...김현미 장관, 페이스북에서 23일 기자회견 예고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경기 일산과 운정, 인천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3기신도시계획철회"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일산·파주·검단신도시연합회는 지난 18일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공원에서 "김현미 OUT", "3기신도시계획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김현미 국토부장관 지역구 사무실까지 가두행진했다.

이들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가 조성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기존 신도시는 집값 하락과 교통난 악화 등 부작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일산·파주·검단신도시연합회는 지난 18일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공원에서  "3기신도시계획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을 열었다)
(사진: 일산·파주·검단신도시연합회는 지난 18일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공원에서 "3기신도시계획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을 열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은 "3기 신도시 발표는 기존 1·2기 신도시에 사실상 사형선고이다”라며 “하루 빨리 운정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전철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이와 관련해 23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일산에서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 집회가 있었다. 많은 분이 참석해 속상한 마음을 함께 하셨다”며 “현안을 맡고 있는 장관 직에 있다 보니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장관은 “만약 상황이 허락된다면..23일로 예정된 국토부 기자간담회때 몇 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지역문제를 넘어 현안이 됐으니 말씀드려도 행여 ‘지역구 챙기기’라는 오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더 멋진, 더 살기 좋은 일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산은 그럴만한 저력이 충분히 있는 도시이다”라며 “저도 제 몫의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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