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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리디노미네이션', 누가 제기하나?...국민 과반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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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리디노미네이션', 누가 제기하나?...국민 과반은 반대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5.2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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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찬성 52.6% vs. 반대 32.0%...충청권과 30대 민주당 지지층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천 원을 1원으로 변경하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물가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꾸지 말아야한다’는 반대 응답이 52.6%, ‘경제규모에 맞춰 화폐단위를 바꿔야한다’는 찬성 응답은 32.0%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충청권과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서울(반대 65.8% vs 찬성 24.7%)과 대구·경북(62.5% vs 22.3%), 부산·울산·경남(54.9% vs 24.8%), 경기·인천(54.0% vs 30.8%), 광주·전라(45.2% vs 27.3%), 20대(59.4% vs 25.1%)와 40대(56.8% vs 36.3%), 60대 이상(55.3% vs 24.1%), 50대(50.5% vs 32.6%), 자유한국당(66.4% vs 19.2%)과 바른미래당(62.7% vs 28.0%) 지지층, 무당층(57.4% vs 28.0%), 정의당 지지층(49.8% vs 35.2%), 보수층(71.1% vs 22.0%)과 중도층(57.3% vs 31.5%)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찬성 여론은 대전·세종·충청(반대 27.5% vs 찬성 62.6%), 진보층(37.2% vs 49.5%), 30대(38.8% vs 45.9%)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42.0% vs 찬성 41.1%)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5월 17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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