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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드라이 에이징으로 만나는 부드러운 스테이크, '어바웃더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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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드라이 에이징으로 만나는 부드러운 스테이크, '어바웃더그릴'
  • 김건재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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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에이징 공법으로 숙성시켜 부드러운 맛과 친절한 분위기로 유성에서 인기 많아

[소비라이프/ 김건재 소비자기자] 대전 유성에 가면 이색 식당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어바웃더그릴’이다. 평범한 스테이크 가게로 보일 수 있는 이 식당만의 비법은 바로 드라이 에이징 기법이다. 이는 일반적인 고기 숙성 방법인 Wet aging(진공포장 상태에서 고기를 숙성시키는 방법)과 달리 건식 숙성 방식으로 고기를 숙성하는데 이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려운 방법이나 고기의 풍미와 육즙을 좋게 해주어 요즘 인기가 많다. 가게 유리창으로 숙성 중인 고기들이 보이기 때문에 신기하기도 하고 과연 얼마나 풍미가 좋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방문했다.

어바웃더그릴/사진출처 : 김건재
어바웃더그릴/사진출처 : 김건재

 

 ‘어바웃더그릴’은 대전 유성구 봉명서로 21-3에 위치하고 있다. 12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운영하며, 중간에 15시부터 1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점심 라스트 오더는 13시 반이고 저녁 라스트 오더는 20시 반이니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또한 월요일이 휴무이다. 주차는 근처 수변공원이 있어 인근에 주차하는 차들이 많았으며 가게 옆에 2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했다. 가게 내부가 매우 큰 편은 아니나 보통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예약하고 방문한다면 별도의 대기 시간은 없다.

 주문한 메뉴는 오늘의 스테이크인 살치살 스테이크와 부채살 스테이크였다. 저녁 식사는 코스 요리로 제공되며 가격은 2인 기준 80,000원이다. 먼저 감자스프가 나왔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이후에는 바게트 빵과 가지새우요리가 에피타이저로 나왔는데 바게트 빵에 올라간 사과 드레싱이 상큼했고 가지와 새우의 조화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이후로 사과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와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스테이크는 잡내가 없고 굉장히 부드러웠으며 육즙이 풍부해 그동안 먹었던 스테이크 중 맛있는 편에 속했다. 이후 후식으로는 흑임자 가루가 뿌려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다.

 식사하는 내내 직원 분들이 부족한 음식이나 물을 계속 채워주시고 코스요리가 나올 때마다 요리에 관해 설명해주셔서 친절함 속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생일이나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 특별한 스테이크를 먹고 싶을 때 방문하여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저녁 식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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