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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단축에 환승까지…편리한 '동해남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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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단축에 환승까지…편리한 '동해남부선'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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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시간 간격 단축은 당분간 어려울 듯, 2021년 울산구간까지 개통 예정
사진 : 부산 동해남부선 '거제역'
사진 : 부산 동해남부선 '거제역'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은 2016년 12월 말 부산 복선전철 부산 구간이 개통됐다. 복선전철 부산 구간은 부전역에서 일광까지의 구간으로, 37분 정도 소요된다.

동해남부선은 시간이 많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기장과 송정 등 외곽지역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 부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도시철도 요금과 동일한 데다 보시 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와도 환승이 가능해 ‘도시철도 5호선’이라는 별명이 생겨났다. 

이렇듯 동해남부선은 편리하고 장점이 많지만, 시간 간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상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 단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선 승객 수는 993만 3천266명으로 1000만 명에 육박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예측한 승객 수요에 못 미친 데다가 연간 9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레일 측에서는 운행 간격 단축에 대한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부산 동해남부선
사진 : 부산 동해남부선

하지만, 시민들은 동해남부선 철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퇴근이 빨라져서 좋다.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는 사람들 많더라.”, “기장이나 송정 같은 곳은 차 없으면 가기 힘든데 동해남부선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등 편리하다는 반응과 함께 울산 구간 개통에 대해 기대를 드러내는 부산시민들도 많았다. 

또한,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은 일광(부산)~태화강(울산) 구간은 2021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될 경우, 일광에서 태화강까지 33분 30초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비용으로 울산까지 빠르게 다녀올 수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동해남부선 개통을 앞두고 KTX 울산역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KTX 울산역은 도심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버스나 승용차를 타지 않고는 찾아가기가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동해남부선이 개통되면 자연스레 KTX를 찾는 울산 시민들은 태화강 역을 이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울산시에서는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이었던 울산구간은 2년 연장되어 2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 울산 지역 시민들은 동해남부선이 빠른 시일 내에 개통되어 교통에 편리함이 더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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