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버스업계 주 52시간 근로 적용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 노조 요구사항 중점 논의 전망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전국 버스노조가 모레인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총파업을 추진 중인 버스 노동조합과 오늘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13일 오전 서울에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과, 류근중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비공개 회담을 갖는다.
이날 회동에서는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로 적용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 노조의 요구 사항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특히 전국 버스의 준공영제 시행과 지방자치단체의 환승 할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정부가 줄여줄 것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노선버스 요금인상과 관련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버스노조 노동쟁의 신청에 따른 합동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서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노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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