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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미래금융] 투자자와 가상화폐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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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미래금융] 투자자와 가상화폐거래소
  • 이철이 바이터그룹 대표
  • 승인 2019.05.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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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이철이 바이터그룹 대표]  가상화폐 시장은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고 있다. 본연의 비즈니스는 굉장히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이해 관계자들은 ICO 재단, 가상화폐 거래소 일 것이다. 이 둘만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면 그래도 리스크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투자에 있어서 진리이며 명심해야 될 것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다. 하지만 욕심이 과하여 주화입마 하게 되면 투기로 바뀌게 된다. 투기자들은 리스크는 무시하고 오직 수익만 바라본다. 이를 막기 위해 최소한 두가지는 확인하고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진:  이철이 바이터그룹 대표)
(사진: 이철이 바이터그룹 대표)

이자 수익을 얻고자 할 경우 우리는 금리가 좀더 높은 곳을 찾아 간다. 그렇다면, 왜 금리를 더 높게 해주는 걸까? 반대로, 대출을 받으려 할 때 대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자영업 하는 사람보다 더 싼 이자로 대출을 받는다. 왜 일까? 바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기 때문이다.

대출자의 리스크가 적으면 이자가 낮으며, 은행의 신용이 높으면 예금 이자가 낮은 것이다. 그래서 저축은행이 예금 이자가 높으며, 사채 이자가 높은 것이다. 불합리한점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향후 블록체인이 이를 바꿔 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그렇게 되어 있으니 아쉬운 사람이 따르는 수 밖에 없다.

이런 진리가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 젓번째로 ICO 투자를 보자. NASA(나사)에서 화성을 탐사해보니 천연 자원이 엄청 많아서 이를 채굴하여 팔면 엄청난 돈을 벌 수가 있다. 이를 위해 우주선도 만들고 채굴기도 사고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서 통신도 할 수 있다. 이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해외 유수의 IB출신들이며 세계 유수의 석박사들이 자문을 해준다고 한다. 지금 바로 사면 더 많이 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상장하면 몇 십배에서 몇 백배 이익이 난다.  정말 대단한 일이다. 잘되면 말이다.

그런데, 모금한 돈을 다 써버리고 사라지면 어떻 할 것인가? 저들이 정말 세계적으로 명망 받는 출신이 확실한가? 사업에 대한 증명, 사업주체에 대한 증명도 불확신한곳에 소중한 자산을 투자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옆에서 돈을 벌고 있다고 하니깐 말이다. 자산을 지키는 것이 버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ICO 투자자들은 보다 냉정하고 차분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

두번째로 가상화폐 거래소이다. 가상화폐거래소는 우후죽순 생겼다 사라지고 있다. 떳 다방식인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몇 백억에서 수 천억원을 관리하겠다는 거래소가 몇 천만원짜리 솔루션을 사다가 시작한다고 한다.

즉, 현금 수백억원을 소상공인들이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금출납기를 사용하겠다는 말이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구석에 놓아서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랑 무엇이 다른가 싶다. 이와 같이 거래소 선택도 투자자에겐 매우 중요한 것이다. 거래소가 먹튀하고 난 다음 누굴 탓할것인가? 손해 당사자는 누가 뭐래도 사용자 본인인 것이다.

이렇듯, ICO와 거래소 선택이 가상화폐 투자자가 유념해야 될 기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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