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육수의 얼큰한 샤브샤브
[소비라이프/ 허지해 소비자기자] 샤브샤브를 생각하면 맑은 육수와 월남쌈, 뷔페를 흔히 떠오를 것이다. 다양한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어 좋지만, 샤브샤브 그 자체만을 즐기고 싶다면, ‘고복샤브샤브’를 추천한다. 빨간 육수에 얼큰한 맛의 옛날 스타일의 샤브샤브이다.
점심특선 소고기 샤브샤브(9,000원)을 주문하면 버섯, 야채, 소고기, 사리, 볶음밥 모두를 먹을 수 있다. 얼큰한 빨간 육수에 버섯과 미나리가 들어가 있어 깊은 맛을 더해준다. 반찬은 겉절이와 쌈무, 그리고 겨자소스로 간단하지만 샤브샤브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맛이 좋다. 칼칼한 국물에 베인 고기의 매콤함을 새콤하고 아삭한 쌈무가 잡아주기 때문이다.
기자가 적극 추천하는 것은 고기와 채소를 먹은 후,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것이다. 얼큰한 국물에 쫄린 사리는 다시 찾게 되는 맛이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사리를 먹고 마무리로 밥을 볶아 먹으면 환상적이다. 저렴한 가격에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싶다면 점심특선(평일 오후 5시)을 선택하길 바란다.
저녁이나 주말에 방문할 경우, 12,000원에 세트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소고기 샤브샤브(9,000원), 버섯을 좋아한다면 버섯야채샤브샤브(12,000원), 상추샤브샤브(12,000원)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추가로 고기주문(6,000원)이나 야채(2,000원) 등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1시까지로, 부산진구 동천로으로 71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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