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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드에 숨겨진 카드사의 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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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드에 숨겨진 카드사의 꽁수
  • 김창일기자
  • 승인 2013.05.14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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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우롱하는 하이브리드 카드

▲ 하이브리드카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는 체크카드이지만 신용한도(30만원 이하)가 부여되어 있어, 통장에 잔액이 없더라도 신용구매로 결제가 가능한 카드이다.

하지만 결제방식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여 결제일에 분쟁이 발생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카드 발급시 회원에게 신용결제로 전화되는 경우와, 통장 잔액 부족시 신용결제되는 알림(SMS)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카드는 통장 잔고로 결제되고 나머지는 신용결제가 된다고 안내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통장 잔고가 10만원이고 20만원을 결제한다면 이중 10만원은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10만원은 신용결제가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통장 잔고가 부족하게 되면 20만원 전체가 신용결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현행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부족, 은행 전산장애, 교통카드 결제시에는 30만원 한도 내에서 해당 거래가 신용카드 방식으로 결제되며, 일시불 결제로 인식하여 결제일에 그대로 결제가 되는 것이다.

카드사는 카드사용 내역을 SMS로 발송하고 있으나 신용으로 결제가 전환되는 경우 대부분 카드사가 결제방식 전환 사실에 대한 고지가 미흡하다. 다만 하나SK카드만 이용금액 통지와 별도로 소액 신용카드 결제알림을 추가 발송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결제로 전환되는 경우와 결제알림 SMS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드사의 꽁수는 여기에 있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의 경우 연체이자는 신용도에 따라 연 23.0%~29.9%의 연체이자를 받고 있다. 카드만 발급하고 소비자에게 연체이자를 받는 탐욕스런 카드사의 가증스런 영업방법에 소비자만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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