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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불거지는 5G 서비스 품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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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불거지는 5G 서비스 품질 논란
  • 박선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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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 못한다', '기존 LTE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등 불만
5G Connectivity(사진출처: Pandaily)

 

 [소비라이프/박선호 소비자기자] 이통사들이 5G 서비스를 실시하고 갤럭시 S10 5G, LG V50 총 2종류의 5G 스마트폰이 발매되며 새로운 세대의 이동통신망이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5G 가입자들은 입을 모아 서비스 품질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가입자들이 지적하는 현재 5G 서비스의 문제점은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너무 적은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새로운 규격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과거 LTE 스마트폰 초창기에도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불만이 터져나왔다. 대부분의 통신 전문가들과 가입자들 모두 이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의견을 보인다. 

이통3사 수도권 5G 커버리지(좌:SKT 중:KT 우: LG U+)

 

 그러나 요금 문제를 추가하면 가입자들의 불만이 '서비스 초기의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생각되기는 어려워진다. 현재 이통 3사의 5G 최저 요금제는 5만 5천원으로, LTE 초창기의 3만 5천원 요금제보다 2만원 높다. 거기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을 감안하면 가장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할부금 포함 월 10만원 가까이 되는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이렇게 높은 비용을 부담하지만 커버리지 부족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현재 5G의 상황은 가입자들의 지속적인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태이다. 최근 5G 스마트폰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이통사에서 서울 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5G를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했지만, 모두 서울에 소재하는 집과 직장 모두에서 5G가 제대로 터지는 걸 본 적이 드물다, 매달 1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는 데 서비스 품질이 이 수준인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5G폰에서 실제로는 기존 LTE망에 연결되어 있는데 사용 중인 통신망은 5G로 표시하는 '눈속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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