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10일 오전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남북철도연결' 등 남북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가운데,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대북제재 해제, 종선선언'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농민총연맹(전농), 한국진보연대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평화행동)'은 10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 앞에서 "개성공단 재개하라", "종전선언 재개하라"를 요치며 '한미워킹그룹'의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평화행동은 이날 "한미워킹그룹은 개성공단와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철도 및 도로연결을 막기 위해 미국의 강요로 만들어진 기구"라고 주장했다.
평화행동은 이날 미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 허가에 대해 "남과 북이 의논하고 지원을 하든 말든 한국이 자주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을 왜 미국의 허가를 받아서 진행해야 하느냐"며 "우리 민족의 일은 우리 민족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을 예방하고 북한의 전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강 장관 예방에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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