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금연구역, 언제쯤 제대로 지켜질까..시민들 불편함 호소
상태바
금연구역, 언제쯤 제대로 지켜질까..시민들 불편함 호소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0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연구역 단속 늘리거나 금연구역 표지판 늘려야 한다는 지적..시민들도 함께 노력해야
도시철도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금연구역 표지판
도시철도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금연구역 표지판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금연구역 표지판이 버젓이 붙어 있는데도 지하철역 입구와 버스정류장에서는 흡연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부산시에서는 도시철도 입구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지 1년, 버스정류장 10m 이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금연구역 표지판이 붙어있어도 흡연하는 장소가 금연구역인지 인지하지 못하거나 표지를 아예 무시한 채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금연구역은 지정되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지하철 입구 등 금연구역에서 간접흡연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고 하면서, “정류장이나 지하철 근처는 금연구역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피우고 있어도 해코지를 당할까 봐 손으로 코를 막는 행동만 할 뿐 신고를 하지 못하겠더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도시철도와 버스정류장 근처가 아닌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장소에서도 금연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과태료를 더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금연 구역 표지판을 추가로 더 설치하거나 금연 단속하는 단속반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 경계 10m 이내까지 추가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금연구역에서는 담배에 불만 붙여도 과태료를 물게 되며 니코틴이 들어간 전자담배의 경우 금연구역에서 전원만 켜도 단속 대상이 된다. 금연구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에 시민들의 노력이 함께 더해져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