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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화장품 하나 바꿨을 뿐인데..'퍼스널 컬러'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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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화장품 하나 바꿨을 뿐인데..'퍼스널 컬러'의 비밀은?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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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컬러에 맞춘 스타일링은 얼굴에 생기가 돌게 해
-전문가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좋아
사진 제공 : pixabay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새로운 컬러로 염색을 했을 때, 즐겨 입던 무채색의 옷 대신 화사한 색의 옷을 입고 나갔을 때, 사람들의 달라지는 반응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친구가 다른 컬러의 옷을 입고 왔을 때 유독 얼굴이 환해 보이는 비밀, 궁금하지 않은가?
그 해답은 바로 퍼스널 컬러에 있다.

퍼스널 컬러란 개인 고유의 컬러를 뜻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색과 조화를 이루어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한다. 피부와 머리카락, 혈관, 눈동자 색 등으로 판별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에 맞추어 메이크업 또는 스타일링을 하면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지만 맞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 결이 거칠어 보이고, 투명감이 사라져 피부의 결점만이 드러나게 된다. 퍼스널 컬러는 이미지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되며, 개인도 브랜딩 하는 시대에 퍼스널 컬러를 잘 아는 것은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퍼스널 컬러 개념이 처음 나타난 것은 20세기 초다. 독일의 한 화가이자 교수였던 요하네스 아덴이 특정 피부 및 머리카락 색과 결합하여 특정 색들을 사용했을 때 초상화가 훨씬 나아 보임을 발견하였고 그 후 4계절에 기반에 4개의 컬러 팔레트를 만든 것이 시초이다. 

간단하게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 수 있는 방법들에는 파운데이션 테스트, 골드/실버 테스트, 정맥 테스트 등이 있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핑크 베이스가 더 잘 어울리면 쿨톤, 옐로우 베이스가 더 잘 어울리면 웜톤으로 분류할 수 있다. 손목에 금색과 은색의 천을 준비해 대보거나 골드/실버 액세서리를 착용했을 때 더 잘 어울리는 쪽을 확인하여 판별할 수도 있다. 손목의 혈관이 푸른빛에 가까우면 쿨톤, 녹색 빛에 가까우면 웜톤으로 보기도 한다.

이 같은 방법들은 대략적으로 퍼스널 컬러를 알 수 있는 방법이므로, 자세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아갈 것을 권한다. 각 지역의 퍼스널 컬러 측정해주는 곳을 검색해 예약 후 방문하면 수십 가지의 컬러가 있는 천을 얼굴에 대보는 방식으로 퍼스널 컬러를 측정하고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조언도 들을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오늘날 기업의 화장품 마케팅 등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일반인 사이에서도 많이 측정하는 추세이다.

특히 메이크업을 많이 하는 여성들의 경우 퍼스널 컬러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컬러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컬러 관련 제품들을 탐색한다. 한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도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하며 고객에 어울리는 컬러에 따라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누리꾼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여태 잘못 알고 살아왔다며, 진단받은 대로 스타일링을 변경한 후 훨씬 화사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의 진단이 틀린 적이 있다는 지적도 보여, 여건이 된다면 2-3군데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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