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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노래가 노래로 탄생하다, 작곡 어플 ‘HumOn(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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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노래가 노래로 탄생하다, 작곡 어플 ‘HumOn(험온)’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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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허밍으로 간단히 작곡할 수 있어
사진 : HumOn(험온)
사진 : HumOn(험온)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무심코 흥얼거리는 콧소리가 실제 음악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주는 어플이 있다. 
‘HumOn(험온)’은 삼성전자 출신의 국내 엔지니어 5명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쿨잼컴퍼니’가개발한 음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음성인식과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쿨잼컴퍼니는 세계 3대 음악 마켓에서 2017년 최고의 음악 서비스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목을 받기도 하는 등  화려한 이력이 있다.

조만간 동영상 자동 합성 배경음악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동영상 콘텐츠 증가라는 흐름에 맞추어 또 한 번 순항을 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곡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녹음 버튼을 누르고 ‘Tempo-Free’ 모드와 ‘메트로놈’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Tempo-Free’모드는 템포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녹음이 가능하며 ‘메트로놈’ 모드는 내가 설정한 템포에 맞춰 조금 더 정확히 녹음할 수 있다. 
녹음을 시작하면 내가 내는 허밍의 높낮이에 따라 음을 기록된다. 녹음이 끝나면 멜로디(기본), 뉴에이지, 키즈, 발라드, 셔플, R&B, 록, 클래식 중 장르를 선택하면 된다. 

험온은 이용자가 직접 멜로디와 코드 등을 편집할 수도 있다.
BGM과 보컬의 크기, 보컬 싱크 또한 조절이 가능하다.
PRO 에디션을 구매할 시 더 다양한 녹음 장르 및 무제한 곡 저장, 곡 복제 기능, 악보 PDF 전송 등의 기능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본 이용자들은 녹음 시 음의 높낮이는 잘 구분하지만, 정확한 음을 판단하는 것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는 장르 선택만으로도 충분히 고퀄리티의 음악이 나와  작곡을 취미로서 가볍게 시작하기에 추천한다는 평을 남겼다. 
한 이용자는 누구나 창작의 욕구가 있으나 배운 사람만이 누릴 수 있었는데 허밍을 통해 첫 작곡을 할 수 있었다며 희열을 느꼈다고 밝혔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곡의 세계에, 무료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니 참 매력적이지 않은가. 100% 정확한 음을 잡아주지는 못하여도 작곡가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만으로 ‘HumOn(험온)’이라는 어플이 가지는 매력을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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