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이 "불법적인 타다 서비스를 당장 중단하라"면서 타다와 쏘카 등 차량공유 서비스의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 소비자의 편익과 기득권이 충돌하면서 '타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개인택시조합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옆 도로에서 "공유경제로 꼼수쓰는 불법 타다 OUT", "쏘카, 타다는 물러가라"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참여 조합원들은 타다와 쏘카 등 차량공유서비스는 "엄연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개인택시조합의 이번 집회는 지난달 25일 서울시 강남구 타다 본사앞 집회 이후 5번째 이다.
이들은 카카오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택시조합 주장과 달리 인터넷에서는 소비자 편익을 주장하는 글과 공유차량 위법을 주장하는 글이 팽팽히 맛서고 있다.
ID 1004*****은 "'타다' 편하고 택시보다 신뢰할 만 하던데"라면서 소비자 편익이 우선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ID moho***** 역시 "촬영 소품 렌트하고 타다다고 사무실 가는 중 타다가 최고야 진짜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었다. ID Timid*******은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보고 싶다. 지난번 대타협이라고 했던 것은 무효화하고, 함의점을 못 찾으면 차량 공유서비스 관련된 모든 규제를 폐지한다는 결론이 필요하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