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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본질은 세계 패권 경쟁...힘없는 한국 증시, 1% 내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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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본질은 세계 패권 경쟁...힘없는 한국 증시, 1% 내외 하락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5.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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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 9일(현지시간)과 10일 양일간 미국 위싱턴에서 열려...결렬시 10일 오전 0시 1분 25% 관세 부과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세계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오늘(9일)과 내일 이틀간 진행된다.

류허 중국 부총리를 대표로 한 협상단이 9일(현지시간)과 10일,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측 대표단과 협상에 들어간다. 

(사진:  미국과 중간간 무역협상이 오늘(9일 현지시간) 열린다/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사진: 미국과 중간간 무역협상이 오늘(9일 현지시간) 열린다/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 1분,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가 실제로 집행될 지 여유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인상뿐만 아니라 나머지 전체 수입품에 대한 25% 추가관세 부과안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역 불균형으로 시작된 이번 무역 분쟁은 세계 수퍼파워를 놓고 겨루는 패권경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세계질서를 놓고 벌이는 슈퍼파워 경쟁에서 일단 미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분석이 많다. 따라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던 안되던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경우 한국경제의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져 고용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1% 내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0.87% 하락한 2149.09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은 1.25% 하락한 736.0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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