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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아닌 일반 대중들도 즐기는 '연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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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아닌 일반 대중들도 즐기는 '연등회'
  • 오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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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속 외국인까지 종교적 의미를 떠나 참여하는 연등회
성신여대입구역 지하철 연등
성신여대입구역 지하철 연등

[소비라이프 / 오지수 소비자기자] 지하철 천장에 알록달록 오색빛 연등이 달렸다. 이는 53일부터 5일까지 이루어진 연등회 때문이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깔의 연등을 천장과 가로수 등에 달아 거리를 오색빛으로 물들였다. 연등회 행사는 종로거리, 청계천, 봉은사, 조계사에서 이루어졌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연등회는 대표적인 불교행사이다. 연등회의 뜻은 탈 연() 등불 등()으로 등불에 불을 붙인다는 의미이다. 본래 연등회는 풍년을 기리기 위한 행사였으나 신라시대 때 연등을 국가 불교 행사에 이용하여 현재까지 이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현재 연등회는 연등을 다는 것 뿐만 아니라 행진, 어울림마당, 전통 전시회, 연등행렬 등 다양한 행사활동도 병행했다. 뿐만 아니라 약 100여개의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단순한 종교인이 아닌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범위를 넓혔다.

이에 많은 이들은 연등에 소원을 적어 이를 기원하거나 밤에 빛나는 연등과 사진을 찍는 등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한 모습을 SNS에 올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 연꽃 모양의 연등처럼 종교와 관련된 연등 외에 어린왕자, 라바 등의 만화캐릭터 모양의 연등을 만드는 등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 단순 연등회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매년 연등회 행사를 구경갔는데 각 종파와 대형사찰 등에서 준비한 연등이 화려하고 특이한 것이 많아 재밌었어요.", "사진만 봐도 신나보인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연등회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더 재미있었다." 등 연등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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