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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직장인을 위한 꿀팀, 산업단지 통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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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직장인을 위한 꿀팀, 산업단지 통근버스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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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버스 이용자, 통근 버스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
사진 제공 : pixabay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산업단지는 보통 도시의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또한 인근 생활권에서 산업도시로 통근하는 경우도 잦다. 주거지역과 떨어져 산업단지가 위치하는 경우 원거리로 통근하는 이가 많아, 차가 없으면 통근하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들을 위한 편리한 서비스가 있다.

산업단지 통근버스 서비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한 경우, 인근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성을 제고하여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출근과 통근 시간을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꽤 큰 효용이 있다. 대중교통의 환승을 반복하며 신경 쓰는 대신 편하게 앉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절약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차량 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어 생활비를 절감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또한 통근 버스 안에서 독서, 음악 듣기 등의 개인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벌어 주기도 한다. 

인천시는 남동산업단지 통근 버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하며 이 같은 서비스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도 녹산 단지 등 제조 기업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녹산, 과학, 미음, 정관, 신평장림 등 산업단지에서 통근버스를 운행한다. 부산시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 정보는 ‘부산산단통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한 근로자는 따로 정류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헤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팁을 전했다. 

산업단지가 있는 각 지자체에서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하기를 바란다. 전국의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없는 듯해 아쉬운 점이 있다. 

사진 :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진 : 한국산업단지공단

 

만약 산업단지에 다니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경우,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이용할 수가 없다면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만 15세~34세의 청년 근로자가 대상이며, 청년 근로자 개인이 홈페이지(http://card.kicox.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버스와 지하철, 택시, 자가용 주유 용도로 월 5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체크/신용)가 발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저기서 중소기업이 구직난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교통 편의성 제고와 같은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좋게 만드는 것이,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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