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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한 달..KT, 요금제 가입자 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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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한 달..KT, 요금제 가입자 10만 돌파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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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입자 중 85%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선택해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한 달, 그동안의 성적표는 어떨까. 가장 많은 5G 서비스 가입자를 유치한 곳은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통신 3사의 5G 서비스 가입자 수는 26만 명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KT가 밝힌 5G 가입자 수는 10만명으로, 통신사 3사의 가입자 수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이다. LG유플러스와 SKT는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사진 : SKT 5G 요금제
사진 : SKT 5G 요금제
사진 :  KT 5G 요금제
사진 : KT 5G 요금제
사진 : LG유플러스 5G 요금제
사진 : LG유플러스 5G 요금제

통신사 3사는 서비스 초기에 조금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 

SKT의 5GX 슬림 요금제는 월 55,000원(VAT포함)에 데이터 8GB이며 6월 30일까지 가입할 시 24개월간 추가로 1GB를 제공한다. 5GX 스탠다드는 월 정액 75,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6월 30일까지 가입 시 추가로 50GB를 제공해 200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5GX 프라임과 플래티넘은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월 정액이 각각 89,000원, 125,000원이다. 

KT의 5G 슬림 요금제는 월 정액 55,,000원에 데이터 8GB이며 슈퍼플랜 베이직 요금제부터는 데이터가 무제한이다. 슈퍼플랜 베이직 요금제는 월 정액 80,000원, 슈퍼플랜 스페셜과 프리미엄은 각각 100,000원, 130,000원이다. 가장 먼저 다수의 가입자를 선점한 KT는 베이직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5G 라이트 요금제는 월 정액 55,000원에 데이터 9GB, 5G 스탠다드는 월 정액75,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5G 스페셜과 프리미엄 요금제는 데이터가 무제한이며 각각 월 정액 85,000원, 95,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6월 말까지 가족 3명이 모이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반값인 142,5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 명당 47,500원의 요금제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2명이 결합할 경우 한 명당 59,375원이다. 파격적인 할인 혜택은 LG유플러스가 화웨이 통신 장비를 도입해 단가를 절감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이외에도 신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SKT는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다이슨 공기청정기, 아이패드 미니 5 등의 경품을 걸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요금제 가격은 비싸지만, 사실상 수도권 지역 외에는 기지국 수가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 5G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2019년 3월 20일 기준 통신사 3사의 5G 기지국 수는 서울이 13563곳, 경기 6512곳, 인천 2669곳이지만 부산은 1276곳으로 서울의 1/10 정도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

특히 전남과 제주는 200곳이 채 되지 않아 같은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 품질이 다를 수 있어 소비자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LG유플러스는 3월 20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기지국 설치가 거의 전멸 수준이다. 

아직 시행 초기이지만,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빠른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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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KT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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