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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듀케이터’, ‘동물재활공학사’, ‘공유주방’ 등 이색직업, 창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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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듀케이터’, ‘동물재활공학사’, ‘공유주방’ 등 이색직업, 창업 화제
  • 진유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30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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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개념의 확장으로 인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가능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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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진유빈 소비자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기존의 직업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한다. 또한 기존의 직업 선택의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상품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직업을 가지거나 직접 창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 생겨난 직업 중 하나인 푸듀케이터는 음식의 ‘Food’와 교육을 뜻하는 ‘Educator’의 조합어로 음식과 관련된 생산, 유통, 소비 분야를 다루는 식생활 교육 전문 강사를 의미한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소비트렌드기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만큼 소비자들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현실을 빠르게 파악하여 생긴 직업이다.

주로 식생활 캠페인과 교육 기획 개발 및 운영을 하며, 식생활 교육의 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교구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먹거리 강연을 기획하기도 한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직업적 특성도 살릴 수 있다.

또 다른 새로운 직업은 동물재활공학사이다. ‘동물재활공학사란 수술 전이나 수술 후 혹은 수술이 가능하지 않은 반려동물에게 보조기, 의자나 휠체어 등을 제작하여 치료하고, 재화를 돕는 일을 한다. 이 일을 통해 반려동물은 물론이고 보호자에게도 삶의 질의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색 창업사례로는 낯선 개념인 공유주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서울 역삼도에 위치한 심플키친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요리만 할 수 있도록 하고, 마케팅에 능통한 사람은 마케팅이나 회계 업무 등과 같이 요리 외적인 일을 담당한다. 심플키친은 13(4) 규모의 조리 공간 9개가 자리 잡고 있고, 공용 창고와 사무실 등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있다. 이곳에 입점하면 브랜드 디자인이나 매출 분석, 그리고 회계, 배달 대행 등의 다양한 업무를 심플키친이 처리해준다.

이렇게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소비자들의 불편 혹은 관심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직업과 창업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직업들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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