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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마카롱에 질렸다면, '다쿠아즈'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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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마카롱에 질렸다면, '다쿠아즈'는 어떨까요?
  • 강지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3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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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다쿠아즈' 인기
다쿠아즈
다쿠아즈

[소비라이프 /강지원소비자기자] 식사 후, 혹은 선물용을 꼭 찾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디저트이다. 그 중 몇년째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마카롱일 것이다. 선물하기에도 예쁘고, 맛 또한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마카롱이 유명해지면서 개인 마카롱 가게들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지고 있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해져 연령 제한 없이, 성별 제한 없이 모두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 유명 마카롱가게는 전 날부터 예약을 받고 오전 중에 전 품목 품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몇년째 마카롱 열풍이 불고있는 이 시점, 새로운 디저트를 원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케이크,마카롱 등 흔한 디저트 말고 ‘다쿠아즈’를 접해보길 추천한다.

다쿠아즈는 프랑스어로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과자이다. 프랑스의 대표간식 다쿠아즈는 아몬드나 개암으로 만든 머랭과 힙트크림,버터크림을 이용해 만든 디저트이다. 아몬드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단 맛이 강한 마카롱과는 달리 견과류 향이 나서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쿠아즈라는 이름은 ‘닥스의’라는 뜻의 여성형 프랑스어 단어인 dacqoise에서 따왔다. 참고로 닥스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마을이다. 보통 차게 보관해서 먹는 디저트이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하고 폭신폭신하여 마카롱보다 훨씬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을 등을 채워서 몇 겹으로 쌓아 먹으며 크림 대신 과일을 넣기도 한다.

하지만 다쿠아즈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마카롱 가게만큼 많지는 않다. 또 많지 않은 가게들 중 맛집을 찾기도 쉽지않다. 서울에서 다쿠아즈로 가장 유명한 곳은 홍대의 카페장쌤이고 여기선 베이킹 클래스도 열린다. 카페장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당일 다쿠아즈 메뉴, 판매현황 등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그 외에도 서울 마카롱 맛집으로 서교동 언니네,패스트리부티크,프앙디 등이 있다. 다쿠아즈를 파는 카페뿐만 아니라 요즘엔 오리온에서 신제품 마켓오 다쿠아즈를 출시도 하였으니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카페에서 수제로 만드는 퀄리티는 기대할 수 없지만 꽤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물론 마카롱처럼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다. 마카롱 가격에 있어 작은 크기에 너무 비싸다는 문제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수제로 만들고 실패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판매자들은 현재 가격이 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카롱은 2천원대부터 3천원대, 크기나 퀄리티에 따라 4천원대도 있는데 다쿠아즈도 보통 2천원 후반에서 3천원대이다. 크기에 비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고소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색다른 디저트를 접해보고싶다면 다쿠아즈를 찾아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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