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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대한민국, 지진 대피 요령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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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대한민국, 지진 대피 요령을 알고 계시나요?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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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간 정보 통해 우리 동네 지진 대피소 현황 파악 가능해
-전국 30개 이상의 지진체험관 중 경북 지역은 0곳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예전의 대한민국은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라는 평을 들었지만, 이제는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크고 작은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수없이 많으며 심한 경우 재난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지진 등의 재해가 닥친다면 침착하게 행동하기 쉽지 않으므로 미리 재난 대비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지진 옥내임시대피구역인 한 지하철역
사진 : 지진 옥내임시대피구역인 한 지하철역

지진을 대피하기 위해서는 탁자 등과 같이 미리 집 안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할 곳이 없을 경우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난로나 위험물을 주의하여 관리해야 한다. 창문 등의 유리 부분은 필름을 붙여 유리가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은 금물이며 담장이나 전봇대는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넘어지기 쉬우므로 기대지 말아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연기를 피하며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대피해야 한다.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겪었던 지역의 경우, 비상시를 대비하여 비상용품을 준비해 두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상식품의 경우 물과 통조림, 라면 등 가열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으며 구급약품, 간단한 옷과 화장지, 물티슈, 라이터, 비닐봉지, 여성용품 등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라디오나 손전등 및 건전지,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 비상금 등을 준비해 놓는다면 도움이 된다. 

우리 동네의 지진 대피소는 국가 공간 정보(www.nsdi.go.kr) 및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생활안전지도’ 및 ‘안전 디딤돌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소를 확인할 수 없다면 주변의 넓은 공원이나 운동장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지진 대피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하여 국민 재난 안전 포털(www.safe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전국에 38 곳의 지진 훈련을 위한 지진체험관이 있다. 하지만 정작 지진 재해가 자주 발생한 경북 지역에는 한곳도 없으며, 대구와 울산의 지진체험관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포항 도시 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 추진단’을 소집해 지진 후속 대책을 중점 점검하며 국가지진 안전체험관,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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