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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외치는 은행의 소비자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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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외치는 은행의 소비자보호
  • 강민준
  • 승인 2013.05.1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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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앞다퉈 소비자보호를 큰 소리로 외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소비자보호는 '구두선'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김모씨는 2012년 12월경 전화로 카드 재발급 요청을 하던 중 신용카드가 2개란 사실을 알고서 2012년 7월 23일 K은행 S지점을 방문하여 카드 분실 재발급 신청하였다.

은행은 김씨의 동의도 얻지 않고 마스터가 아닌 비자카드로 신규 발급했고, 분실카드는 분실신고 조차 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경위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고객이 신청해놓고 기억 못하는거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확인과정에서 직원들의 귀찮다는 듯한 응대와 본사 민원실 직원도 “카드 두 개다 사용하셨더라구요! 일부러 두 개 만드신 거죠!” 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전에 유선으로 분실신고를 한적이 있으니 녹취 내용을 들어봐라 그럼 내가 카드가 2개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걸 알 수 있을꺼다” 고 말했다.

"재발급 신청해주세요"라는 말에 직원은 “어떤 카드요?” 물었다. 신용카드사 한 개 밖에 없다는 녹취록을 확인하고 나서야 은행은 잘못을 시인했다.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금융사는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전담 직원이 민원 접수 상담하여 세밀한 조사를 하여 그에 합당한 설명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무개념 태도으로 일관하고, 변명에 급급하여 잘못을 민원인이 뛰어다니면서 밝혀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직도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를 보호를 위해 민원전담부서를 과, 실에서 독립 부로 승격하고, 담당책임자를 과장, 실장에서 부장으로 하여 소비자 권익 보호를 외친들 일선에서 안 움직이면 구호에 불과함으로 소비자보호 행동 강령 이라도 만들어 전 임직원이 심기 일전하여 실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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