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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칼 신임 대표, 시장 반응 혼조세...한진칼 주가 강세, 대한항공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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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칼 신임 대표, 시장 반응 혼조세...한진칼 주가 강세, 대한항공 약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4.25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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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 신임 대표 선임...한진칼 및 한진 주가 강세, 대한항공 주가 약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타개한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대표에 선임되었다. 조 대표의 선임에 대한 시장은 반응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은 24일 오후 조양호 대표이사 별세로 조원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진칼은 조원태·석태수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사진:  한진칼 신임 대표에 선임된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한진그룹 제공)
(사진: 한진칼 신임 대표에 선임된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한진그룹 제공)

한진칼 이사회는 “조원태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계승·발전시키고 한진그룹 비전 달성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원태 신임 대표는 이날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지난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담당으로 입사해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겨 2017년 부터는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올랐다.

조원태 신임 대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상속받아야 하지만, 17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마련이 큰 부담일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원태 신임 대표가 사실상 그룹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그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단 시장의 평가는 일단 긍정 반 부정 반이다.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25일 12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2.04% 상승한 3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진은 2.45% 상승한 3만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 주가는 1.72% 하락한 3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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