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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제재' 로 국제 유가 급등...SK이노베이션·GS·S-Oil 주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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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제재' 로 국제 유가 급등...SK이노베이션·GS·S-Oil 주가는 상승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4.2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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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 조치 더 이상 연장 하지 않기로 결정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인정해온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란산 수입 비중이 큰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주요 석유화학기업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1일(현지 시각) "더 이상 어떠한 면제도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린다"며 "우리는 일률적으로 '제로'로 간다"고 밝혔다.

(사진:  미국은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미 국무부 홈페이지)
(사진: 미국은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미 국무부 홈페이지)

미국은 지난 11월 이란 경제제재를 시행했을 때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해서 예외를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 제재 예외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에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오히려 원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 소식에 국제유가는 3%대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0달러(2.7%) 오른 65.7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큰 국내 석유화확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3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1.05% 상승한 19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는 1.52% 상승한 5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 오일은 1.71% 상승한 9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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