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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차이나 리스크, 대응방안을 모색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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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차이나 리스크, 대응방안을 모색할 때
  • 이호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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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야..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기자]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로 고공행진 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이하로 예측되며, 중국경제의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의심의 눈초리는 경기 둔화와 더불어 주가시장의 급격한 변동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경기하방의 압력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첫째, GDP 대비 2배에 다다르는 과잉 부채. 둘째, 조선, 철강, 시멘트 등 의 전통 제조업체들의 설비 과잉 문제. 셋째, 투자 중심의 경제에서 소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경제구조 개편 작업에서 일어나는 파열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차이나 리스크가 가져올 영향은 무엇일까?

첫째,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무역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전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원자재 수입 및 젶무 수출을 통해 엉청난 양의 무역량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재고조정 압력이 점점 커지며, 생산과 설비 가동률이 떨어지게 되면서 과거에 기록했던 무역량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록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자본재나 가공무역을 통한 대중국 수출이 높은 우리나라 그리고 원자재 수출이 주요 산업인 신흥국 모두 차이나 리스크의 충격파를 겪게 될 것이다.

둘째, 중국 발 경제 침체의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들 수 있다. 13억이 넘는 인구와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성장 중심의 중국 경제는 지치지 않는 성장 동력이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 평가받는 아세안이 아직까지 성장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자원의 블랙홀이자 세계경제대국 2위에 해당되는 중국 실물시장의 침체는 전 세계적인 디플레이여선 상황을 등장 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기에 적극적 대응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중국경제 불안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많은 예측기관과 전문가들은 차이나 리스크의 가장 큰 피해자로 대한민국을 뽑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가간 통화스와프를 재점검하고 시중은행에 대해서 LCR 비율 조정 등을 통해 외화 자본을 미리 확충해두며 대규모 자본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

둘째, 중국 경제의 변화에 맞서서 경제구조 개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소비재 및 서비스업의 성장에 세제지원 및 규제완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내수와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개편하여 중국경제의 대외리스크를 이겨 낼 수 있는 체질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금융권 역시 중국의 변화를 앞두고, 선즉제인의 정신이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개발가능성이 큰 신흥국에 진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신흥국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금융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함과 동시에 기술금융 발전을 도모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차이나리스크로 인한 국내경제의 영향은 분명 어두운 전망이 존재하지만 모든 경제 현상에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한다고 본다. 차이나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위기 인식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차이나리스크 문제는 어느 한 곳만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 기업, 은행 등 경제 주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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