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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중국에서 삼겹살이 먹고싶다면, '삼통 돌판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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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중국에서 삼겹살이 먹고싶다면, '삼통 돌판구이'
  • 백진규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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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추천하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중국 고기집
'삼통 돌판구이'
'삼통 돌판구이'

[소비라이프 / 백진규 소비자기자] 사람이 본국을 떠나 해외에 거주하게 되면 그 지역의 음식이 자신의 입맛과 맛는지 정말 고려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외국에서 그 지역의 음식을 매번 먹다보면 그 지역의 음식이 물리고, 가끔은 본국의 음식을 찾기 마련이다. 특히, 중국은 한국인에게 있어서 음식의 맛이 맵고, 짜고, 느끼하며 맛이 강렬하기로 소문나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그 지역 한국인 유학생들도 허다하다. 중국 연태에는 한국 음식을 찾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삼통 돌판구이' 고기집이 빼곡하게 밀집한 중국상점과 간판을 비집고 들어서있다.

중국 연태대학교 부근 샹스리 상점 3층에 위치한 '삼통 돌판구이' 고기집은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유학생들과 한국 '삼겹살 구이'를 맛보고 싶은 지역 중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인 사장님이 직접 대륙으로 건너와 작년에 개업을 시작했다.

우선, 음식점에 들어서면 한국 고기집 분위기가 본국을 회상하게 한다. 이어 업소용 냉장고 안에는 한국 소주와 맥주, 그리고 음료수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어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면, 그 쪽의 종업원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 삼겹살을 돌판에 구우면서 위로는 '가스 토치'를 사용하여 고기를 익히고 눈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삼겹살 맛으로 조금 부족하다면 옆을 지켜줄 새우, 대하구이와 뜨끈한 부대찌개가 인기 메뉴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

'삼겹살 구이'는 한국에서 돼지고기를 불판에 구워먹는 것으로 시작되어 현재, 많은 외국에도 '한국 바베큐'라고 퍼져나가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보통 돼지고기를 베이컨처럼 통으로 구워 먹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돼지고기 요리 방식은 새로운 맛을 불어넣는다.

본 기자가 유학생들에게 전하는 꿀팁으로 하나 더, '삼통 돌판구이' 에서는 회원제가 따로 존재하는데, 회원카드를 만들어서 300위안을 보증금으로 걸어두면, 이 후 방문했을 때 모든 음식을 반값에 주문할 수 있다.

'삼통 돌판구이'는 고국을 떠나 우연히 연태에서 거주를 한다거나 혹은 연태로 유학을 오는 유학생들에게 본 기자가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이다. 한국 음식점의 풍미를 오랜만에 느끼며 친구들과 한 주의 회포를 풀고 싶고, 삼겹살이 그리워 배에 고깃기름을 칠하고 싶을 때 이 곳 '삼통 돌판구이'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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