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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에 사실상 백기...5G 아이폰 출시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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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에 사실상 백기...5G 아이폰 출시 빨라질 듯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4.1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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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퀄컴과 최대 270억 달러 규모 특허분쟁 소송 전격합의...퀄컴 주가 23.21% 상승, 애플 0.01% 상승에 그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애플과 퀄컴이 최대 270억달러(30조)에 이를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특허분쟁 소송에 전격 합의했다. 

애플과 퀄컴은 16일(현지 시각) 특허소송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고, 전 세계적으로 제기한 각종 소송도 일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퀄컴이 애플과의 최대 270억달러에 달하는 특허소송에 전격합의했다/퀄컴 홈페이지)
(사진: 퀄컴이 애플과의 최대 270억달러에 달하는 특허소송에 전격합의했다/퀄컴 홈페이지)

애플은 통신 모뎀 칩을 공급하는 퀄컴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부과했다며 최대 27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퀄컴도 애플이 로열티 지급계약을 위반했다며 70억 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애플이 퀄컴에 패소할 경우 아이폰 판매를 중단해야 하는 위기 상황을 맞을 수도 있어 서둘러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합의 소식에 퀄컴 주가는 장중 32%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퀄컴주가는 이날 23.21%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애플의 주가는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애플이 퀄컴과의 특허소송을 끝2년만에 전격 합의하면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등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통신 모뎀 칩을 공급하는 퀄컴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양측이 2년 연장 옵션의 6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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