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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맛집> 영양만점 돼지껍데기 무한리필...금천교시장 시골초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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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맛집> 영양만점 돼지껍데기 무한리필...금천교시장 시골초가집
  • 조성호
  • 승인 2013.05.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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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갈비살 등...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 소주한잔에 딱!

광화문에 돼지껍데기를 무상으로 무한리필해 주는 맛집이 있다. 바로 금천교시장의 시골초가집이다. 금천교시장하면 일반인 들은 잘모르지만 서울경찰청 건너편 체부동에 있다.

▲ 금천교시장에 있는 시골초가집 간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를 나오자 마자 금천교 시장입구다. 시장은 약 300m 길이로 활처럼 휘어진 모양이다. 길 양쪽으로 가게들이 늘어서고, 그 사이로  골목이 드문드문 이어져 있다. 서쪽에는 인왕산이 위치해 있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시장 같지만, 금천교시장의 원래 위치는 지금의 사직로 한가운데였다. 청와대 인근의 내수·내자·사직·적선·체부·필운·누상·누하동을 아우르는 시장이다.

요즘 금천교시장이 뜨고 있다. 허름한 시장이지만 가게마다 활기가 넘친다. 일본인 중국인등 외국인 관광객도 넘쳐나고 직장인은 물론 미니스커트의 생머리 여대생까지 아주 인파가 넘쳐난다. 정부청사나 광화문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사직로만 건너면 물가가 3/2정도로 싸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때 소주 한잔하러 곧잘 길을 넘어 온다. 여기 초입에 맛집 시골초가집이 있다.

시골초가집은 대구막창, 꼼장어, 연탄불구이, 돼지갈비, 갈비살을 판다. 소주안주로 딱이다. 숯불에다 구워먹기 때문에 숯향기가 고기에 배 아주 맛있다. 고기는 잘재워서 허브가루를 뿌려서 초벌구이를 해서 내온다. 바로 구워서 먹을 수 있다.

▲ 돼지껍데기를 무한리필해주는 시골초가집

1인분에 대략 1만원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과 학생들 단골이 많다. 꼼장어와 막창이 인기가 좋고 주메뉴다. 특히, 돈 안받는 서비스로 돼지껍데기가 나오는데 이맛이 죤득하니 아주 끝내 준다. 여성에게는 피부미용에 좋다는데  바로 이것이 무한리필이다. 그래서 그런지 젊은 여성들 미녀 손님도 많다. 각자 1인분만 시켜먹고 껍데기로 배 채우는 얌채손님도 허다하다. 그래서 1인당 2~3만원이면 배부르다.  음주 후 냉면 한개시키면 반씩 나눠주는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다.

주인내외가 운영하는데 아주 친절하다. 이른 저녁부터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는데 금천시장을 지나가는 인파들을 보며 고기 구워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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