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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박범신의 새소설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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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박범신의 새소설 "소금"
  • 성산
  • 승인 2013.05.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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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우는 소설가 박범신이 데뷔하고 만 40년이 되는 해에 펴내는 40번째 장편소설 《소금》을 《은교》 이후 홀연히 논산으로 내려가 2년만에 완성한 소설로,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와 《비즈니스》에 이른 자본의 폭력성에 대한 ‘발언’을 모아 펴낸 3부작 중의 마지막 작품이 《소금》이다.

▲ 박범신의 '소금'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꼭 둘로 나눠야 한다면, 하나는 스스로 가출을 꿈꾸는 아버지, 다른 하나는 처자식들이 가출하기를 꿈꾸는 아버지로 나눌 수 있었다.”라는 책속에 말처럼, 쳇바퀴속의 다람쥐처럼 그래서 ‘가출할 수밖에 없었던’ , 온갖 어려움과 굴욕을 견디고 자식들을 키웠지만 성인이 다된 자식에게 빨대로
꽂힌채 살아가는 이 시대 아버지의 비애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 선명우를
통해 나 자신과 우리 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 달고 시고 짜다 인생의 맛이 그런거지
아 사랑하는 나의 당신 달고 시고 쓰다
짜다 달고 시고 쓰다.
나는야 노래하는 사람 당신의 깊이를 잴 수 없네
햇빛처럼, 영원처럼...“(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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