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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예방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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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예방 강화한다
  • 박세훈기자
  • 승인 2013.04.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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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100명 넘어서…대만 등 중국외 지역에도 감염

중국 조류인플루엔지A(H7N9) 감염자가 100명이 넘는 등 지속적인 확산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안을 발표했다.

▲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는 등 조류독감이 확산되자 서울시가 조류독감 예방 강화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국내 환자가 발생할 경우 1차적인 입원과 치료를 담당하게 되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과 서울지역 거점병원과 함께 진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속한 검체 채취와 보건소 신고에 빠르게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서울지역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으로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으로 서울시에 환자 발생시 1차적인 입원과 치료를 담당하게 되며 격리입원치료 병상이 확보된 의료기관들이다.

거점병원은 순천향대학교병원과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으로 국내 환자 확산시 외래 진료와 입원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환자가 발병 전 10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38℃ 이상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과 함께 감염환자나 가금류와 접촉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체(인후도찰물) 채취를 거쳐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검체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 확진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서울시 조류독감 인체감염 대책반’을 구성, 휴일에도 비상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서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을 2주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 ▲축산농가 자율소독을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 실시토록 유도 ▲매주 수요일을 ‘방역소독의 날’로 정해 시 전역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야생조류에 의한 조류독감 전파여부 감시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강 밤섬, 양재천 등 철새도래지 13개소에 대한 야생조류 분변 채취검사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과 서울 대공원, 어린이공원 등 어린이 시설에 대한 청소 및 살균·소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손소독기 및 화장실 위생용품 관리와 차량 및 시설 청소, 출입구 방역소독 실시 등도 강화된다. 또 시민들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알기쉽게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AI 예방요령’동영상을 제작해 대대적인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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