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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동시에 느려진 4G에 소비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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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동시에 느려진 4G에 소비자 불만↑
  • 김찬호 인턴기자
  • 승인 2019.04.16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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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진 인터넷 속도...기존 4G LTE 사용자들의 불편과 불만 증가

▲ 사진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 / 김찬호 인턴기자] 지난 3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5G가 우리나라에 상용화됐다. 하지만 새로운 이동통신이 등장하면서 기존 4세대 이동통신인 4G LTE 속도가 느려지고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는 속도 100Mbps인 이동 통신 기술로서 현재의 이동 통신 속도 보다 70배 이상 빠르다. 이 속도는 2G 정도의 영화 한 편을 15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을 정도의 속도이다.  최근에는 5G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상용화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전국에 5G 기지국 설치를 진행하고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4세대 이동통신 LTE 사용자들은 인터넷과 각종 SNS를 통해서 인터넷 속도는 물론 전화 수신 장애가 자주 발생한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이 많지 않았던 3세대 이동통신 3G에서 스마트폰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등장한 4세대 이동통신 4G LTE로 전환을 시작할 때 역시 이러한 불만들이 나왔었다. 하지만 당시 이동통신사들은 4G LTE 때문에 3G가 느려지거나 끊기는 현상은 아무 연관이 없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또다시 과거와 매우 유사한 현상이 반복이 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5G를 강매하려는 이동통신사의 속셈일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대학생 김 모(25세, 남) 씨는 "최근 들어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하다 보면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 불편하다"며 "그리고 전화를 하다보면 통화가 종종 끊겨서 중요한 전화를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SNS 상에서는 스마트폰 인터넷 속도 측정 앱으로 그려진 4G LTE 속도를 공유하기도 하며 이러한 현상들은 특히 인구 밀집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불만 계속이어지자 국가에서 원인 조사에 나서거나 점검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현상이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닌 만큼, 이동통신사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를 가볍게 흘려들어서는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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