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15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 의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소식이 전해진 1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5%이상 급등했다.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수정안`을 의결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가진 최대주주로 금호산업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금호고속이 45.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9일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채권단에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과 3년의 경영정상화 시간을 요구하는 자구계획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10일 사재 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이유로 자구안을 거부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방침이 전해진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상한가 가까운 25% 급등했다.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26.79% 상승한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주가 역시 21.46% 상승한 1만 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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