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이직을 원하는 당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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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이직을 원하는 당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세요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승인 2019.04.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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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당신이 직장을 옮기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 얼마 전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셨는지요? 저는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희망은 없고 짜증의 새로움만 더한다고 투덜댔습니다. 검증을 위한 질문을 하는 그도 그렇고, 답변하는 그에게서도 적합한 자질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후보자들이 평소에 준비를 잘했으면 저런 공방은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했을까요? ‘포트폴리오’가 그 중의 하나입니다. 당신도 성공적인 이직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것을 강권합니다. 면접도 일종의 인사청문회이기 때문입니다.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포트폴리오(Portfolio)’란 원래 예능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습작을 모아놓은 ‘작품집’을 말합니다. 그 동안의 노력과 발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자기평가 모음집’인 셈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인재임을 증명하는 명쾌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직장인들의 이직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준비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이직에 성공한 후보자가 있었는데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합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그 사람에 대한 이력과 능력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이제 채용전쟁에서 승리를 이끄는 전략 무기의 하나입니다. 신입사원은 물론이고 경력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무직과 공장 등 현장 근무자들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포트폴리오가 없다는 것은 취업 전쟁에서 빈손으로 전투에 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자신의 운명을 타인의 처사에 맡기는 꼴이 될 것입니다. 유성룡은 임진왜란을 겪고서 <징비록(懲毖錄)>을 남겼습니다. 21세기의 오늘날에는 포트폴리오가 징비록이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입니다. 채용 및 이직에 있어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본질도 역시 차별화입니다. 물론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기본입니다만 포트폴리오는 그것 외에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인사 채용 담당자나 면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포트폴리오에 담긴 열매와 향에 취하여 당신에게 빠져들도록 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의 차별화는 ‘돋보기 전략’으로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방향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수직 방향으로, 나머지 다른 것은 수평 방향으로 확대경을 비추는 것입니다.

먼저 수직 방향 포트폴리오에 관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현재 자신의 직무나 전공과 관련된 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숲과 나무에 비유하자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숲에 해당하고 포트폴리오는 그 숲을 구성하는 나무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성공 프로젝트, 수상 경력, 나아가 실패 케이스도 좋습니다. 텍스트를 포함해서 사진, 동영상 등을 포함하는 내용의 포장(패키징)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음은 수평 방향 포트폴리오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즉 업무 외적인 것에 대한 것입니다. ‘숨어있는 개인기’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저의 지인은 인사 전문가로 불렸는데 탁구라는 또 다른 개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탁구를 그의 이력에 부가가치요소로 부각했습니다. 그는 CEO의 자리까지 올랐는데 그의 승승장구에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담은 포트폴리오가 큰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이른바 좋다는 포트폴리오에는 다음의 세 가지 시사점이 담겨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데 가이드라인으로 삼아서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더욱더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시작의 법칙.
우선 시작하고 볼일입니다. 포트폴리오라는 그릇을 만들면 거기에 담을 내용을 준비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채워 넣어야 하고 결국에는 채워 넣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면 평소에 일을 대하는 자세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둘, 기록의 법칙.
기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록과 기억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납니다. 기록의 대상은 그 사실이 지니는 의미나 깨달음입니다. 의미나 깨달음의 축적은 당신의 경력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셋, 일관성의 법칙.
선택과 집중을 해야 파워가 생깁니다. 성과의 정리는 일관된 이미지나 키워드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른바 당신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담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보고서 당신의 매력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제로 PPT(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용 소프트웨어)’를 선언한 기업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예쁘고 보기 좋게 외양에 치중하는 대신에 문제의 발견 및 해결과 같은 본질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랍니다.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질에 바탕을 두지 않는 포트폴리오는 아무리 겉모습을 멋지게 장식해도 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실력과 명성이 일치해야 하는 명불허전의 의미는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포트폴리오와 함께 당신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당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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