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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도 함께한 ‘이것’이 환경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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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도 함께한 ‘이것’이 환경을 지킨다?
  • 황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07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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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제로 플라스틱’ 실천하는 법
▲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덥힌 해안가 /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황유진 소비자기자]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매장 내 일회용 컵(일명 ‘테이크아웃’ 용기) 사용이 금지된 지 약 6개월이 경과했다. 최근에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잘 안 찢어지면서 땅 속에서 100% 녹는 비닐봉지가 개발되는 등 생활 전반에서 플라스틱을 절감하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이미 우리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플라스틱 줄이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실질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제로 플라스틱’ 혹은 ‘플라스틱 프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제일 큰 이유는 역시 환경오염이다.

플라스틱이 해양 생태계 파괴를 비롯한 막대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주제가 아니다. 매 년 발생하는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분해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가거나 토지에 축적되어 어느덧 우리가 사는 환경 전반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일본과 영국 등 외국에서도 정부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플라스틱을 줄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물건 하나만 사도 우리 손에는 벌써 많은 플라스틱이 들려있기 쉽상이다. 하지만 의외로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다.

음료는 최대한 텀블러를 이용하여 마신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 프랜차이즈에서는 텀블러 사용 시 음료를 일정금액 할인해 주기도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요즘 커피 머신에 캡슐 커피로 내려먹는 것이 sns상에서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홀빈을 구매해 핸드드립 커피로 마시는 것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된다.

에코백이나 천으로 재단한 보자기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이나 보자기를 이용을 생활화하면 쓸데없는 플라스틱 사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필요한 옷만 사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옷은 합성섬유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합성섬유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세탁기를 돌릴 때 많은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유행 따라 한 철 입고 버려진 옷들이 처리 과정에서 많은 플라스틱을 뿜어낼 것임에는 불 보듯 뻔하다.

이 외에도 비닐 랩 대신 친환경 랩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대나무 빨대, 플라스틱 생수 대신 가급적 정수기나 간이 정수기인 ‘브리타’를 사용하기,포장재를 많이 사용하는 마켓은 구매 제한하기 등이 생활 속에서 ‘제로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자체에서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함께한다. 용산구청에서 운영하는 ’다회용품 대여소’에서는 접시, 유리잔, 스테인리스 컵 등을 구청 회의 혹은 행사 시 빌릴 수 있다.

건강한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까다롭더라도 우리 몸에 이롭듯이 환경에 좋은 것들을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울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나에게 좋지 않을까. ‘제로 플라스틱’을 향한 세계적인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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