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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야경이 예쁜 해방촌 '카페 타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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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야경이 예쁜 해방촌 '카페 타자기'
  • 강지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07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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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구경하며 카페 즐길 수 있어

[소비라이프 / 강지원 소비자기자] 다양한 골목상권이 유명해지고 있는 요즘, 이태원에서 조금 떨어진 해방촌 또한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있다. 골목식당 신흥시장편 방영 이후 신흥시장,해방촌 예술마을, 맛집 등에 사람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는데 그 중 일몰을 보며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 카페 내부

카페 타자기는 신흥시장 안에 있으며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서울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보성여중고입구 정류장에서 약3분 거리에 있고 꽤 가파른 언덕이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지도를 보면서 가더라도 찾기 어려운데 작은 문과 땅에 놓여진 카페타자기 팻말을 유의해서 찾으면 더욱 찾기 수월할 것이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13:00~22:00이다.

메뉴는 일반 카페와 비슷하게 커피와 차 등이 있고 초코타자기,율무타자기가 유명하다. 디저트는 브라우니와 생크림 카스테라 두개로 많지 않은 편이다.

▲ 큰 창문너머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와 서울을 내려다볼 수 있는 큰 창문때문이다. 앤틱하고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는 한결 아경을 운치있어 보이게 한다. 입구 계단부터 옛날 영화 포스터로 꾸며져있고 카페 내부에 앤틱한 소품,조명,타자기,옛날 휴대폰 등으로 카페 분위기를 한껏 빈티지하게 연출했다. 하지만 창가 자리는 두 자리 뿐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 창가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웨이팅을 해야 한다.

▲ 카페 내부 소품들

또한, 자리에 비치된 메모장에는 표지에 어떤 질문을 던져놓고 많은 사람들이 답변을 적혀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소소한 추억도 읽어보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또한 적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카페 이름에 맞게 다양한 타자기도 비치되어 있고 한 테이블당 한 장의 종이에 타자를 칠 수도 있다. 카페 소개에서 ‘기억을 붙잡아 두는 곳’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을만한 곳이다. 메모장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할 수도 있으며 옛날 물건들을 통해 추억도 되새길 수 있는 카페이다.

앤틱한 인테리어 속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며 노을을 보고싶다면 해방촌 카페 타자기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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