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5 11:09 (월)
식목일 새벽의 악몽…도움의 손길 이어져
상태바
식목일 새벽의 악몽…도움의 손길 이어져
  • 김현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4.05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부터 5일 새벽까지 이어진 강원도 대형 산불
▲ 사진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김현지 소비자기자]지난 4일 오후에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5일 새벽까지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전국의 소방차들이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모였다. 이러한 산불은 낮은 습도와 돌풍으로 인하여 빠르게 커졌다. 5일 16시 30분 기준, 대한민국 정부 트위터에 고성과 속초는 주불 진화 완료 후 잔불 진화 중, 강릉과 동해는 70% 진화 완료, 인제는 80% 진화 완료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들은 제대로 된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는 KBS1TV를 통해 약 10분간 특보를 방송했을 뿐, 편성 시간에 맞춰 ‘오늘밤 김제동’을 방송하다가 11시 25분부터 특보 방송을 재개했다. 특보 내용 역시 수어 통역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반면, 화재가 일어나자 SNS의 순기능은 발휘되었다. 속초 ‘하이디밸리’와 ‘허니서프’의 경우 무료 숙박 개방을, ‘옥이네 밥상’의 경우 무료 식사 대접을 해드리겠다는 의사를 SNS를 통하여 밝혔다. 또한, SNS를 통하여 화재 실종자를 찾고, 현황을 정리하며 대피요령을 안내했다.

산불 피해에 금융권에서는 기존 대출과 보증의 상환 기간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지원을 하며, 개별 기업의 경우 피해 복구 기금 혹은 재난구호 키트 등을 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우 연예인 팬카페, 해피빈 등을 통하여 산불 모금 기부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