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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가상화폐 사기 아니다...보험 등 새로운 가치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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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가상화폐 사기 아니다...보험 등 새로운 가치 줄 것"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4.0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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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도 80%는 실패할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가상화폐는 사기다"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가상화폐는 사기가 아니다"며 "시간이 지나면 보험이나 신원증명 등 다양한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국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의원과 한국블록체인협회 재단법인 여시재가 주최하고 코인플러그가 후원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의 대화, 블록체인과 미래경제’ 강연회에서 "암호화폐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와같이 답했다.

▲ (사진: 이러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블록체인과 미래경제'에서 "블록체인이 일부 보험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그는 “암호화폐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도 80%는 실패할 수 있다”며 “신생산업은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며, 이는 업계가 성장하면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이 미래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일부 보험상품을 블록체인이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이 전세계 10억명이 절대빈곤에서 살고 있고, 20억명이 금융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데 동의하고, "블록체인이 탈중앙화 방식으로 금융시스템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투기를 조장하는 일부 거래소는 사라져야 한다" 주장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1994년 1월 31일 러시아 모스크바주 콜롬나에서 태어났다. 6살 때 부모님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는 워털루 대학교에 진학했으나 2014년에 그만두는 비트코인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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