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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배추·무 등 채솟값 폭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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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배추·무 등 채솟값 폭락 영향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9.04.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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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유가는 하락, 교통비·외식비는 상승
▲ 3월 소비자물가가 0.4% 상승하는 데 그쳐 2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상승, 2016년 7월 0.4% 상승 이후 2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채솟값이 하락하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유가까지 폭락해 낮은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나 지난해와 대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식품은 1.1% 상승했으나 식품이외는 0.5%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하락했는데, 특히 채소류가 12.9%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쌀(15.3%), 토마토(22.3%), 현미(22.3%), 찹쌀(23.1%) 등은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배추(-46.4%), 무(-51.1%), 양파(-30.3%), 파(-30.6%), 호박(-30.0%) 등 채소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낮은 물가상승의 원인이 된 유가의 경우 휘발유가 12.6%, 경유가 7.0%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택시료와 시외버스료가 각각 8.6%, 13.4% 상승해 교통비가 지난해 대비 상승했음을 보여주었으며, 외식비 또한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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