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보사 주성분 일부가 정부 허가 당시 제출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달라 제조 및 판매중지 요청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판매중단 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판매소식이 전해지고 첫 날인 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0% 하락한 2만 4,1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29.92% 하락한 5만 2,700원에 거래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인보사의 주성분인 1액(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과 2액(세포조직 증식을 촉진하는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중 2액이 정부 허가 당시 제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것으로 확인돼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판매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해당 제품의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1액에 포함된 연골세포 성장을 돕기 위해 보조적으로 투여되는 2액의 세포가 국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지난 29일 식약처에 통보한 바 있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 분화 성장인자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세포유전자 주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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