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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살人스타그램’, 그저 만화에 불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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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살人스타그램’, 그저 만화에 불과할까?
  • 신은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3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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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퍼져나가는 나의 정보, 악용될 가능성은 없을까
▲ 네이버 웹툰 '살생스타그램' / 네이버 웹툰 캡처

[소비라이프 / 신은주 소비자기자] 최근 네이버 웹툰에 ‘살人스타그램’이 업로드 되었다. 자극적인 제목의 이 웹툰은, 인스타그램 스타가 연쇄살인마의 타겟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이처럼 SNS에 올라온 타인의 정보를 악용해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는 다수 있었다.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이나 영상들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계정에 무단으로 이용되는 경우 역시 이미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으며, 실제 기재된 정보를 모아 한 사람을 추적하고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이의 예로는 SNS를 해킹해 마치 그 계정의 주인인 것처럼 이야기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경우, SNS 계정에 올라온 휴가 계획에 의해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2017년 일본에서는 SNS에 ‘자살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이들을 추적하여 돈을 갈취하고 성폭행을 할 목적으로 사람들을 찾은 후 살해하고 9구 이상의 사체를 유기한 이가 잡히기도 했다. 이런 실제 사례를 보았을 때, 위의 웹툰이 담고 있는 내용이 상상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추억을 보관하기 위해서, 기쁨 혹은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 이용되는 SNS는 자신을 범죄의 대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SNS를 사용하는 바로 이 정보화 시대 속에서, 자기 자신이 어떤 내용을 올리고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SNS 범죄가 명확한 범죄이며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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