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2:35 (금)
통신3사, 4월부터 멤버십 혜택 축소…소비자 불만↑
상태바
통신3사, 4월부터 멤버십 혜택 축소…소비자 불만↑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9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의점 할인 등 잇따른 멤버십 혜택 축소로 비판의 목소리 커져
▲ KT멤버십 혜택관련 공지사항 / 출처 : KT멤버십 어플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4월 1일부터 LG유플러스와 KT, SKT 각 통신사가 멤버십 혜택 변경을 예고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KT의 경우 고객들이 대표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GS25 편의점 할인을 SILVER/WHITE/일반등급은 10%에서 5%로 변경할 예정이며, 인기가 많았던 VIP 등급 무료 영화 예매 혜택도 월 1회 연 12회였던 것을 월 1회 연 6회로 변경할 예정이다. CGV 현장 할인은 VIP는 본인 2천 원, 일반은 본인 1천 원 할인으로 변경된다.

LG U+역시 마찬가지다. GS25 편의점 할인을 VIP+/VIP/VVIP는 10% 할인, 이외의 등급은 5% 할인으로 4월 1일부터 변경한다. LG U+는 이미 19년 1월부터 자신이 선택한 카테고리에서 혜택을 누리도록 만든 ‘나만의 콕’ 일부 혜택의 이용 횟수와 할인 금액의 축소 및 제휴사 변경 등으로 멤버십 혜택을 축소했다.

SK텔레콤 또한 선택형 더블 혜택 멤버십 ‘내 맘대로 플러스’를 2월 28일까지만 서비스하는 등 혜택을 줄여 나가고 있다.

대학생 김 모 씨(21)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GS25 15%할인이었는데 언제 5%까지 줄어들었는지...편의점 자주 쓰는데 이러다가 혜택이 아예 소멸되겠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직장인 유 모 씨(30) 씨 또한 “원래도 통신 요금 자체가 높은 편이었는데, 통신사가 돈 많이 받아갈 땐 언제고 요금 줄였다고 혜택도 줄인다는 게 말이 되냐”며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멤버십 혜택은 요금 인하에 따른 손실이 커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동통신사의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요금 인하를 별로 느낄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각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서는 “통신 요금도 낮추지 않으면서 멤버십 혜택만 야금야금 하나씩 줄인다.”, “멤버십 혜택 줄일 거면 요금도 인하해라.”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혜택의 축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